김병삼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500여 명과 함께 국민의힘 집단 입당

“멈춘 영천, 다시 움직인다”… 시민 중심의 변화 행보 본격화

2025-11-04     뉴스메이트(newsmate)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을 10월 31일 퇴임한 김병삼 전 영천부시장이 4일 국민의힘에 공식 입당했다. 입당식은 국민의힘 경상북도당 영천·청도 당협위원회(위원장 이만희 국회의원) 에서 열렸으며, 김 전 청장을 중심으로 500여 명의 영천 시민이 함께 입당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은 시민과 당원들로 가득 찼고, 참석자들은 “이제는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김 전 청장을 환영했다. 이번 집단 입당은 행정 경험을 앞세운 김 전 청장이 ‘멈춘 영천을 다시 움직이겠다’는 메시지로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한 것으로 평가된다.

■ “행정의 속도로 시민 속으로”

김 전 청장은 인사말에서 “영천은 멈춰 있지만 시민의 삶은 기다리지 않는다”며

“이제 행정의 속도로 시민 속으로 들어가, 결과로 증명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는 정치인보다 행정가로 불리길 원한다. 공약보다 실행, 말보다 현장을 중시한다”며 “지금 영천에 필요한 것은 변화의 말이 아니라 실행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 이만희 위원장 “검증된 행정가, 영천 발전의 동력”

이만희 국회의원(국민의힘 영천·청도 당협위원장)은 “김병삼 전 청장은 30여 년간 행정 현장에서 실무와 정책을 두루 경험한 검증된 인물”이라며 “그의 경험이 영천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약 500여 명의 동반 입당은 단순한 세 결집이 아니라, 시민이 스스로 변화를 선택한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 지역정치권 “영천 정치의 새 흐름”

지역정치권에서는 이번 집단 입당이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둔 영천 정치 지형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김 전 청장이 ‘행정형 실무 리더십’을 내세우며 세대교체와 실용행정을 동시에 강조하고 있어, 지역 내 중도층과 실무세대의 지지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영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