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중산지 분수대에 경산시민의 혈세가 그냥 흘러 들어가고 있다. 10월20일, 올 가을들어 최저기온을 기록한 가운데 경산시민들이 패팅을 입고 중산공원을 산책하고 있다. 이런 날씨에도 중산지 분수대에는 어김없이 분수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산책중인 한 시민은 "추워서 목도리까지 하고 나왔는데 시원한 느낌을 받아라고 여름에나 올리는 분수가 웬말이냐? 지난번에는 비오는 날에도 분수를 가동하더라. 이게 모두 시민의 세금으로 하는거 아니나"며 "뭐! 융통성이 있어야지 추우나 더우나 비가오나 눈이오나 필요없는 날까지 가동해서야 되겠나"며 융통성 있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곤 기자